포스코 회장 선출에 첫 도입 '승계카운실'…역할은?

입력 2014-01-1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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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차기 회장 인선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회장 선출을 위해 처음으로 도입된 ‘승계카운실’의 역할이 주목을 받고 있다.

승계카운실은 최고경영자(CEO)추천위원회에 앞서 차기 회장 후보군을 물색해 경영 능력을 검토하는 1차 검증 역할을 하는 이른바 회장 후보군 선정 소모임이다. 승계카운실에서 외부 컨설팅 업체의 추천 등을 받아 적절한 후보군을 정해 CEO후보추천위원회에 보내면 추천위에서는 이들을 심사·평가해 최종 후보를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방식이다. 추천 후보가 주총을 통과하면 이사회를 열어 최종 선임하는 수순으로 인선 절차는 마무리된다.

승계카운실은 이번 8대 회장 선출에 처음 적용된 제도다. 앞서 박태준 초대 회장부터 다섯 번째 회장인 유상부 전 회장까지는 주주총회 직후 최초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후 이구택 전 회장 시절인 2006년 CEO후보추천위원회를 신설해 이 위원회에서 자격심사를 거쳐 이사회가 대표이사 회장을 추천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8대 회장 선출을 위한 승계카운실은 이영선 이사회 의장, 이창희 서울대 교수, 한준호 삼천리 회장, 김응규 포스코 부사장 등 사내외이사 4명으로 구성됐다. 승계카운실은 15일 포스코 내부 인사 7명과 외부 전문기관에서 추천한 10명을 대상으로 후보군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차기 회장 후보를 5명으로 압축했다. 권오준 포스코 사장, 김진일 포스코켐텍 사장, 박한용 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 등 4명의 내부 인사와 오영호 코트라 사장 1명의 외부인사가 이름을 올렸다.

포스코는 오는 29일 정기 이사회에서 5명의 차기 회장 후보들 중 단독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후 내달 24일로 예정된 주주총회 전 이사회를 통해 차기 회장 후보를 결정하며, 3월 14일 정기주주총회에서 단일 후보를 사내 이사로 선임,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회장으로 추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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