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당신' 송재희, 나쁜남자 변신 "착하게 생겨서 악역 하고 싶었다"

입력 2014-01-1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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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희가 나쁜남자로 변신을 꾀한다.

송재희가 15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SBS 새 아침드라마 '나만의 당신(극본 마주희, 연출 김정민)' 제작발표회에서

송재희는 "'그래도 당신'에 이어 '나만의 당신'을 하게됐다"며 "악역이다. 누구나 환경과 주위 분위기, 사람들에 의해 악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캐릭터다. 주변사람들에 의해 굉장한 악인이된다"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처음 대본을 받아보고 더 이상 얼굴이 달아올라 못 볼 정도로 악인이었다"며 "그간 선비나 착한 키다리 아저씨 같은 역할을 해왔는데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싶다는 생각을 할 쯤에 캐스팅 연락을 받아서 감사하게 작품에 임하게 됐다"고 말했다.

송재희는 "악역을 하고 싶었다. 착하게 생겼다. 캐스팅해준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송재희는 은정(이민영)의 남편이자 로펌 변호사에서 BJ패션 법무팀장으로 스카운되는 강성재 역을 맡아다. 극 중 강성재는 사랑하는 남자가 있던 은정을 조건 무시하고 제 손에 넣고 말았지만 점점 현실에 부딪혀 결혼생활에 피곤을 느꼈다. 그러던 중 그는 비즈니스 파트너로 만난 유라(한다민)와 가까워지면서 내재돼 있던 야망을 드러낸다.

SBS 아침드라마 ‘나만의 당신’은 착하고 정직하게 자란 착한 딸이 자신에게 직면한 끔찍한 역경을 극복하고 일어서는 통쾌하고 가슴 찡한 이야기를 그린다.

'나만의 당신'은 ‘두 여자의 방’ 후속으로 오는 20일 첫 방송된다.

사진=최유진 기자(strongman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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