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의 힘?…테슬라 승승장구

입력 2014-01-15 09:16 수정 2014-01-1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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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지난해 4분기 6900대 팔아…목표치 20% 웃돌아

‘아이언맨’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전략이 힘을 받고 있다.

테슬라는 14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에 6900대의 모델S 세단을 팔았다고 밝혔다. 이는 테슬라의 목표치보다 20% 높을 뿐 아니라 전 분기 대비 25% 증가한 것이다.

테슬라는 지난해 3분기 실적 발표 당시 4분기 모델S의 판매대수가 6000대를 소폭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모델S의 지난해 총 판매대수는 2만2450대에 달했다. 목표치 2만1500대를 훌쩍 웃돈 셈이다.

테슬라는 지난해 3분기에 첫 흑자 전환한 이후 시가총액이 4배 증가했다. 현재 시총은 197억7000만 달러다.

제롬 길옌 테슬라 판매·서비스 부대표는 2014년 판매대수 목표치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올해 판매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길옌 부대표는 “2014년에 판매 뿐만 아니라 서비스 규모가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더욱 많은 매장에서 필요한 판매·서비스 직원 찾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테슬라의 판매 증가가 저해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말까지 테슬라 매장이 2배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테슬라가 모델X 크로스오버를 선보이지 않은 것은 실망적이라는 평가다.

길옌은 “머스크 CEO와 다른 기술자들이 새 모델을 내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올해 말에 판매될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모델S 세단의 후속모델을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판매가 6만9000달러의 절반 수준에 출시될 것”이라며 “하루 1곳 씩 슈퍼차저(테슬라 충전소) 네트워크를 늘려 연말까지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미국 주요지역에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테슬라는 연말까지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확보해 모델S로 미국 전역을 여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한편 머스크 CEO는 이날 모델S 업그레이드에 대한 결정이 리콜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테슬라는 지난 10일 배터리 충전시 발생하는 과열 현상을 막기 위해 고객들에게 어댑터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이날 “모델S에 대한 결정을 리콜이라고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라면서 “‘해결책( remedy)’이 맞다”고 말했다.

나스닥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 15.74% 급등한 141.27달러에 마감했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0.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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