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 닛산 CEO “중국, 인피니티로 잡는다”

입력 2014-01-1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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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 2014년 중국 판매 50% 증가 전망

카를로스 곤 닛산 최고경영자(CEO)가 중국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럭셔리모델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닛산의 럭셔리 브랜드 인피니티는 2014년 중국시장에서 50%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인피니티의 중국시장 판매는 지난 해 54% 증가한 1만7108대를 기록했다.

요한 드 나이슨 인피니티 대표는 지난 11일 “중국시장에서의 성장이 2014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2014년에 중국시장 판매가 2013년의 50% 증가율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니엘 컬처트 인피니트중국 이사는 “향후 5년 안에 중국시장에서 10만대 판매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곤 CEO는 중국이 오는 2020년까지 판매 기준으로 인피니티의 최대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곤 CEO는 중국 차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 주목하고 현지 생산을 확대하는 등 점유율 확대에 ‘올인’하고 있다.

인피니티는 연내 중국에서 Q50세단과 QX50 크로스오버를 생산할 계획이다. 중국이 수입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지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현재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이지만 향후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중국의 자동차 보유율은 전체 인구 대비 6%에 그치고 있다. 이는 미국의 80%와 한국의 36%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중국의 지난해 자동차 판매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200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판매된 자동차는 전년 대비 13.9% 증가한 2198만대를 기록했다.

닛산의 중국 판매는 지난해 127만대를 기록해 폭스바겐과 제너럴모터스(GM) 등 경쟁업체들을 밑돌았다.

한국의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중국에서 20% 증가한 100만대를 판매했다.

닛산은 중국뿐 아니라 미주 대륙 공략도 가속화할 계획이다. 닛산은 이날 미국이나 멕시코에 공장을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공장은 생산을 다각화하기 위한 것으로 럭셔리브랜드 인피니티를 생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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