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원·달러 4.7원↓, 엔·달러 103엔대로 급락…미 고용지표 부진 영향

입력 2014-01-1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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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지표 부진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엔·달러도 103엔대로 크게 하락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7원 내린 1056.7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4원 하락한 달러당 1057.0원에 개장한 바 있다.

이는 미국 노동부가 한국 시간으로 10일 밤 발표한 12월 고용지표가 시장의 예상치에 크게 못 미쳤기 때문이다. 실업률은 6.7%로 2008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비농업부문 고용은 7만4000개 늘어나는데 그쳐 3년 만에 최소 증가폭을 나타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 고용지표 부진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지만 외국인이 주식시장에서 매도세를 나타내고 1050원대선에서 개입 경계감이 생기면서 추가 하락은 제한되는 모습이었다”며 “원·달러 환율은 뚜렷한 방향성이 없어 당분간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고용지표 부진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엔화 가치는 급등했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3시 25분 현재 103.45엔에 거래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이 104엔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해 12월 24일 이후 처음이다.

전 연구원은 “엔·달러 환율은 그동안 쉼없이 오름세를 나타내자 속도에 부담감으로 하락한 것으로 보이며 미 테이퍼링을 앞두고 하락 압력은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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