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랠리 끝났다?

입력 2014-01-0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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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지수, 올해 4% 올라 1900..미국증시 등급 ‘비중축소’로 강등

올해 미국증시 랠리가 끝났다고 CNBC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게리 에반스 HSBC 글로벌증시전략책임자는 이날 보고서에 “글로벌 증시가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출구전략에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지만 연준이 올해 양적완화를 중단하고 2015년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미국증시에 역풍이 불 것”이라고 내다봤다.

HSBC는 S&P500지수가 올해 4% 올라 1900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S&P500지수는 지난 해 30% 올랐다.

에반스는 우리는 실적을 근거로 미국의 주식 등급을 ‘비중축소’로 강등했다고 밝혔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할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증시와 비교하면 미국 주식 가치는 과장됐다고 그는 설명했다.

HSBC에 따르면 미국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0배로 글로벌 시장보다 20% 높다.

그는 연준이 양적완화 정책을 다른 선진 중앙은행들보다 빠르게 종료하고 있는 점도 미국 증시에 부담이 된다고 덧붙였다.

에반스는 미국 기업들의 순익이 감소하지 않겠지만 성장 모멘텀이 둔화하는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럽 기업들의 순익은 강하게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HSBC는 FTSE유로퍼스트300지수가 올해 14%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연준이 출구전략에 나선 반면 유럽중앙은행(ECB)는 추가 양적완화를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HSBC는 일본증시에 ‘비중축소’ 등급을 제시했다. 에반스는 애널리스트들이 엔화 약세로 인한 일본 기업 순익에 대해 과도하게 낙관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 기업 생산의 35%는 해외시장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해외 판매 비중은 37%였다”면서 “엔 약세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10년 전보다 줄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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