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원·달러 환율 3.4원↓…급등조정+네고물량 영향

입력 2014-01-0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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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에 비해 3.4원 내린 1064.9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미국의 무역적자가 큰 폭으로 줄어 밤사이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는 등의 요인으로 0.7원 오른 1069.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초반에는 최고 1070.3원을 기록, 1070원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수출업체의 네고(달러매도) 물량과 외국인들의 국내 자산 매수세, 최근 급등세에 대한 부담감 등의 요인으로 절상 압력을 받았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외국인들이 최근 주식과 채권시장에서 각각 1600억원, 2100억원 순매수를 해 원·달러 환율을 눌러주는 모습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 “최근의 원·달러 환율 상승세에 외국인들이 부담감을 느낌에 따라 오늘은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기조적으로는 상승세에 있다”며 “내일은 1070원선을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원·달러 환율이 최근 혼조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한국 시각으로 9일과 10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와 미국 고용지표 발표가 각각 예정돼 있다.

두 일정을 통해 공개될 내용은 앞으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속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척도여서 한국 금융시장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9일 내릴 기준금리 결정에도 외환시장의 이목이 쏠려 있는 상황이다.

엔저는 지속되고 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49분 100엔당 1015.06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엔저 기조를 저해할 특별한 재료가 없는 상황”이라며 “유로화가 급변을 하지 않는 이상 엔저 기조는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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