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4]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 “OLED TV 1등, 포스트 LCD 지배력 높인다”

입력 2014-01-0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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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4 CES’에서 세계 최초 ‘가변형 OLED TV’를 전격 공개했다. ‘가변형 OLED TV’는 화면곡률을 사용자가 원하는 각도로 휘어질 수 있도록 설계한 TV다. 'CES 2014' 현장에서 LG전자 가변형 TV앞에서 모델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LG전자
“OLED TV 1등 달성으로 포스트 LCD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

한상범<사진> LG디스플레이 사장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4 기자간담회에서 UHD의 초고해상도 기술을 앞세워 OLED 시장 석권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상범 사장은 “지난해가 OLED 서막이었다면 올해는 OLED TV의 개화 시기”라며 “LG의 WRGB 기술이 OLED TV에 최적임이 입증된 만큼 이 시장은 LG가 중심축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 사장은 이어 “올해는 UHD 해상도를 갖춘 곡면 제품으로 OLED TV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55인치와 77인치에 이어 65인치의 UHD TV도 새롭게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 사장은 “주요 고객들이 우리의 플렉시블 기술력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올해는 플렉시블 OLED 제품이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보급형부터 프리미엄을 아우르는 UHD라인업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한상범 사장은 “지난해 UHD 시장이 중국의 저가 제품 중심이었다면 올해는 초대형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글로벌 시장으로 빠르게 전환될 것”이라며 “일부 업체에서 출시된 저가형 UHD와는 차원이 다른 고품질의 보급형 제품도 준비중”이라고 강조했다.

한 사장은 CES 2014에서 최초로 공개한 가변형 TV 디스플레이에 대해서 “커브드는 사람마다 호불호가 있다. 어떤 사람은 커브드를 더 선호하고, 어떤 사람은 평면형을 좋아한다”며 “다양한 소비자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가변형 TV 디스플레이)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만큼 가격이 올라가기 때문에 소비자가 충분히 돈을 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도 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에 광시야각 기술인 IPS와 고해상도 비중을 확대, 수익성 높이기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상범 사장은 “LG디스플레이는 차별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사들보다 한 발 앞서 미래를 준비해 왔다”며 “향후 디스플레이 산업이 어떤 환경에 처해지더라도, 이를 기회로 삼아 ‘기본’을 지키며 시장을 선도해 가는 리더의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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