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오늘 여당의원·당협위원장과 만찬… 지방선거 승리 결의?

입력 2014-01-0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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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식사 겸한 대규모 회동만 3번째… ‘소통강화’ ‘당 장악’ 해석 분분

박근혜 대통령은 7일 오후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 전원을 청와대로 초청해 비공개 만찬회동을 갖는다. 현역 의원 155명 등 모두 26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과 이들 전원이 모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만찬에서 올해 예산안과 국정운영을 위한 법안을 통과시킨 것에 대한 노고를 치하하고 집권 2년차를 맞아 전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내용들에 대한 후속조치를 당부할 예정이다. 이미 당에선 박 대통령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인 ‘474구상’(잠재성장률 4%, 고용률 70%,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을 뒷받침하기 위한 후속조치에 착수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2월 임시국회에서 규제완화 법안 처리에 만전을 기할 것과 공공기관 개혁을 위한 입법노력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당 안팎에선 이번 만찬회동을 두고 박 대통령이 당과 ‘소통’을 강화하는 동시에 장악력을 높이기 위한 의도도 담긴 것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한 중진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그동안 청와대로 초청받지 못 한 사람들의 불만을 잠재우고 각종 국정현안을 뒷받침하기 위한 국회의 노력을 당부하면서 자연스럽게 당에 대한 장악력을 높이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번 만찬이 박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대규모 선거인 6·4지방선거가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로 작용하는 만큼 선거 승리를 위한 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란 분석도 있다.

다른 의원은 “대통령의 선거중립 의무 때문에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통령과 의원, 당협위원장이 대규모로 모일 수 있는 기회는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일 것”이라며 “대통령께서 ‘이번 선거도 승리로 이끌어보자’고 격려하는 자리도 겸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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