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칸센 수출하려 미국에 5조원 융자 제안”

입력 2014-01-05 21: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특허기술 무상제공도 제의…신칸센 홍보하고 미ㆍ일동맹 다질 의도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고속철도 신칸센을 미국에 수출하려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약 5000만엔 규모의 융자를 제안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5일(현지시간)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 정부관계자 말을 인용해 아베 총리가 지난해 2월 미국 워싱턴을 방문할 당시 오바마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워싱턴과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를 잇는 신칸센 도입 구상에 관해 전체 공사비의 절반을 국제협력은행을 통해 융자하겠다는 의향을 전했다고 밝혔다.

전체 공사비가 약 1조 엔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미국에 5000만 엔(약 5조551억원)을 융자하고 신칸센 특허 기술을 무상제공하겠다는 의사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워싱턴-뉴욕-보스턴을 잇는 전체 730㎞의 구간에 신칸센을 도입하되 워싱턴과 볼티모어 사이의 60㎞ 구간을 조기 개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아베 총리가 대규모 융자와 기술 무상 제공 등의 파격적인 제안을 한 것은 신칸센 수송 능력을 세계에 과시하는 동시에 미국과 일본의 동맹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총리 관저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종래의 인프라 수출과는 차원이 다르다”며 “미국 국민의 생활양식에 큰 변화를 주는 것은 물론 미·일 동맹의 보증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라고 말했다.

초전도 리니어 신칸센은 초전도현상으로 발생한 강력한 자력을 이용하기 때문에 열차가 선로에서 약 10㎝가량 떠서 운행하며 시속 500㎞로 주행할 수 있다. 워싱턴에서 볼티모어까지는 지상으로 이동하면 통상 1시간 정도가 걸리지만 초전도 리니어 신칸센을 개통하면 소요 시간이 15분으로 단축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쿠팡, 美 정치권 개입설 반박⋯“한국 압박 로비 아냐”
  • 교통·생활 ‘두 마리 토끼’⋯청약·가격 다 잡은 더블 단지
  • 트럼프 메시지 폭격에 참모진 분열⋯美ㆍ이란 협상 난항
  • 전자담배도 담배 됐다⋯한국도 '평생 금연 세대' 가능할까
  • 미래에셋그룹, 스페이스X로 ‘4대 금융’ 신한 시총 넘봐⋯합산 46조원
  • GLP-1 ‘만능’인 줄 알았더니…췌장·담낭 부작용 주의해야
  • 성수에 국내 최대 편집숍 ‘무신사 메가스토어’ 상륙…조만호의 ‘패션 제국’ 정점[가보니]
  • 李대통령 “양도세 감면, 실거주 기준으로…비거주 혜택 축소해야”
  • 오늘의 상승종목

  • 04.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5,866,000
    • -0.14%
    • 이더리움
    • 3,446,000
    • -1.32%
    • 비트코인 캐시
    • 679,500
    • +0.3%
    • 리플
    • 2,130
    • +0.9%
    • 솔라나
    • 127,300
    • -0.47%
    • 에이다
    • 371
    • +0.82%
    • 트론
    • 487
    • +0.41%
    • 스텔라루멘
    • 260
    • -1.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600
    • +0.85%
    • 체인링크
    • 13,840
    • +0.8%
    • 샌드박스
    • 114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