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1400여개 협력업체 줄도산 위기

입력 2014-01-03 11: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쌍용건설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1400여개의 협력업체들이 연쇄 부도 위기에 직면했다. 협력업체들이 유동성 문제의 해결을 위해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중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쌍용건설이 600억원의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B2B대출) 등을 상환하지 못하면서 협력업체들은 B2B대출 등 1800억원에 이르는 자금이 묶이게 됐다. 이 중 800억원은 이미 협력업체가 은행으로부터 할인(대출)을 받은 물량이고, 1000억원은 할인받지 못한 부분이다.

B2B대출은 협력업체가 원청업체(쌍용건설)에 가진 채권을 담보로 은행으로부터 할인받을 수 있는 구조다. 은행은 원청업체의 총 B2B대출 한도에 맞게 협력업체에 금액을 할인해준다. 이번에 할인받지 못한 1000억원의 대부분은 쌍용건설 한도에 걸린 탓에 현금을 확보할 수 없었다.

한 쌍용건설 협력업체 대표는 "20억원 정도 연체됐는데 대안이 없다. 은행에서는 대출하라는데 기업마다 대출한도 차면 담보 내놓으라고 하는데 누가 하느냐"며 "금융권 지원이 없으면 연쇄부도가 이어질 것 같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할인을 받은 협력업체도 연체로 말미암아 신용불량 위기와 기존대출 상환 등 압박이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건설의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개시 이후 금융당국과 채권단을 믿고 공사를 진행한 만큼 금융당국이 나서서 긴급 지원을 해줘야 한다는 게 협력업체 측 주장이다.

협력업체 대표는 "오는 10일 이후에는 연체이자율이 17%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이율이 낮은 대환대출로 바꿔야 생존이 가능한 업체가 1000곳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립니다] 2026 대한민국 금융대전 개최합니다
  • 단독 정부 잘못인데도 수백억 손해배상부터…한화오션·강남 등 방산업체 잇단 승소 [소송늪 빠진 K방산 ①]
  • 주가는 바닥인데 기술수출은 역대급…엇갈린 K바이오
  • “주식해 번 돈으로 갈아타기”…증시 호황 이익, 부동산으로[유동성의 종착역①]
  • 스페이스X, 공모주 추가 배정…조달액 750억→857억달러로 ‘초대박’
  • 네타냐후 "전쟁 끝나지 않아⋯이란 대리 세력과 계속 싸울 것" [미·이란 종전]
  • 스페인 충격에 빠뜨린 카보베르데…외신 "승리 같은 무승부" [북중미 월드컵]
  • 단독 국산화 '반도체 생명수' 수질 日 턱밑 추격…유기물은 우위 [물의시대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6.16 11:5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738,000
    • +0.54%
    • 이더리움
    • 2,655,000
    • +3.03%
    • 비트코인 캐시
    • 336,000
    • +6.16%
    • 리플
    • 1,827
    • +2.93%
    • 솔라나
    • 109,500
    • +2.91%
    • 에이다
    • 264
    • -2.22%
    • 트론
    • 478
    • -0.62%
    • 스텔라루멘
    • 315
    • +10.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18,800
    • +1.29%
    • 체인링크
    • 12,260
    • +0.16%
    • 샌드박스
    • 79.5
    • -0.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