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5년간 주목할 6대 시장에 한국 선정…“신흥국도 선진국도 아냐”

입력 2014-01-03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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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폴란드 터키 인니 필리핀 메콩강유역권 등

한국을 비롯해 멕시코 폴란드 터키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5개국과 메콩강 유역권이 향후 5년 간 글로벌 투자자들이 주목해야할 6대 시장에 선정됐다고 미국 외교전문매체 포린어페어스(FA)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린폴리시는 이날 국가 규모와 최근 성과, 경제 잠재력 등을 토대로 이들 6대 시장을 ‘유망지역(up-and-comer)’으로 꼽았다고 소개했다.

포린폴리시는 해당 지역에 대해 “중국과 국제 상품시장의 성장이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번영할 가능성이 큰 지역”이라면서 “이들 지역은 각자의 도전과제를 안고 있으나 향후 5년간 글로벌 경제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한국과 폴란드는 현명한 지도력과 함께 강대국과의 근접성으로 이익을 많이 봤다고 평가했다. 한국과 폴란드는 지난 수십년 간 급격한 발전을 이뤄 신흥시장으로 보기 어렵다고 포린폴리시는 전했다. 또 두 나라는 신흥국가나 선진국에 비해 변동성이 강하지만 제조업 주도의 경제는 여전히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포린폴리시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발한 2008년 이후 신흥시장이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브릭스(BRICS,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이 흔들리고 있고 중국의 경제성장세는 둔화하고 있다고 포린폴리시는 전했다.

마커스 놀런드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의 부소장은 “한국시장을 신흥시장이라고 부르는 것은 시대착오적이지만 정확하게 말하면 선진국도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 인구 고령화·불평등 문제·지정학적 불안정성·중국의 경기둔화 등 다양한 난관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특히 북한은 한국 경제에 가장 큰 부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쟁이나 북한 붕괴 상황을 피하더라도 안보 위협이나 갑작스러운 남북통합은 한국 국민은 물론 한국 내에서 사업기회를 엿보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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