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EX 스팟] 유가, 3% ↓…中 제조업 지표 부진·리비아 원유 공급 정상화 기대

입력 2014-01-03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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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2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중국의 제조업 지표 부진과 리비아의 원유 생산이 조만간 재가동될 것이라는 소식이 겹치면서 원유에 매도세를 유입시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거래된 오는 2014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대비 2.98달러(3%) 내린 배럴당 95.44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2.91달러(2.63%) 내린 배럴당 107.89달러에 거래됐다.

리비아의 원유 공급이 조만간 정상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원유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리비아 석유당국은 엘 샤라라 유전의 조업이 며칠 내에 재개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발표했다.

리비아에서는 지난해 10월말부터 무장한 부족집단이 엘 샤라라 유전을 점거하면서 조업이 중단된 바 있다. 이로 인해 리비아의 원유 생산량은 하루 140만배럴에서 25만배롤로 감축됐다.

세계 2위의 원유 소비국인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부진하면서 경제성장 둔화 우려가 제기된 것도 유가를 끌어내렸다.

HSBC와 마킷홀딩스가 집계하는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12월에 50.5로 전월 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중국의 제조업 경기의 확장세가 둔화하면서 원유 소비도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를 낳았다.

WTI 인도 지점인 미국 오클라호마 커싱 지역의 재고가 전주에 비해 100만 배럴 정도 증가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국 북동부 지역의 한파로 당분간 가솔린 소비가 줄 것으로 예상됐고 양적완화 축소를 맞아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점 등도 유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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