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난해 12월 100대 도시 주택가격 전년비 12%↑

입력 2014-01-0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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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최대폭 상승…부동산버블 우려 커지고 있지만 중앙정부 개입 자제

중국의 부동산 버블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 최대 온라인 부동산정보업체 소우펀홀딩스는 1일(현지시간) 지난해 12월 100대 도시 주택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12% 오른 ㎡당 1만833위안(약 188만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가장 큰 가격 상승폭이다. 100대 도시 주택가격은 전월과 비교해 0.7% 올라 19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베이징과 광저우는 지난달 주택가격이 전년보다 28% 올라 10개 대도시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톈진은 6.1%로 상승폭이 가장 적었다.

높은 부동산가격에 대한 주민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런민대가 최근 실시한 설문자에서 응답자의 약 20%가 정부의 부동산정책이 ‘0점’이라고 답했다. 소우펀은 이날 성명에서 “일부 도시에서 공급 부족 현상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며 “2014년에도 부동산가격 상승 압박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중앙정부는 지난해 전면적인 과열 억제정책 시행을 자제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버블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정부가 시장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는 시스템을 확립하고자 개입을 자제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리쥔푸 광저우 주택국장은 지난달 말 “2014년에는 주택구입 제한 같은 행정수단을 점진적으로 줄이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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