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장성택 숙청은 친중파 배제…중국은 유사시 적”-산케이

입력 2013-12-2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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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중국이 김정남 앞세워 쿠데타 일으킬까 두려워해

북한 김정은 정권이 장성택 처형에 앞서 지난 여름부터 군과 비밀경찰 간부들을 대상으로 중국을 경계하는 내용의 사상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일본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북한은 “중국에 환상을 갖지마라”“유사시에는 중국을 적으로 간주하라”는 내용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중국이 이복형인 김정남을 앞세워 쿠데타를 일으킬까 두려워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소식통들은 최근 북한이 중국, 김정남과 친분이 깊은 장성택을 숙청한 것은 친중파 배제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최룡해 북한 인민군 총정치국장의 지난 5월 방중도 장성택 숙청의 계기가 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정은 특사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한 최룡해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했으나 중국은 지난해 8월 방중한 장성택을 환대한 것과는 다르게 냉대해 김정은과 최룡해의 체면을 구겼다.

소식통에 따르면 최룡해는 중국 방문 전에 비밀경찰인 국가안전보위부의 김원홍 부장과 함께 김정은을 은밀히 찾아 “시진핑 지도부가 김 위원장을 어린아이 취급하고 있다”며 “장성택도 김정남에 달러를 송금하고 있으며 지난해 8월 방중 당시 김정남 일가의 보호와 경제적 지원을 조건으로 중국이 원하는 개혁조치를 약속했다”고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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