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그룹은 27일 2014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하고, 현대차 신임 연구개발(R&D) 본부장으로 김해진 현대차 파워트레인 담당 사장을 선임했다.
김 본부장은 1957년생으로 연세대학교(기계공학 학사), 서울대학교 대학원(기계공학 석사)을 졸업한 R&D 전문가다. 엔진과 품질 분야에서 한 우물을 판 전문가로 유명하다. R&D본부 승용디젤엔진개발실장과 개발품질담당 부사장, 성능개발센터장(부사장)을 거쳐 최근까지 파워트레인 담담 사장을 역임했다.
현대차가 김 신임 본부장을 임명한 것은 연구개발 부문의 책임경영을 강화해 품질경영을 확고히 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현대기아차는 최근 잇따른 품질 문제로 곤욕을 치렀다. 올해에만 국내에서 82만대에 이르는 차량이 리콜 조치됐다. 지난달 현대차는 권문식 연구개발본부장과 김용칠 설계담당 부사장, 김상기 전자 기술센터장을 품질 현안에 대해 책임을 물어 경질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김해진 현대차 파워트레인 담당 사장을 신임 연구개발본부장에 임명한 이번 보직인사는 연구개발 부문 책임경영을 한층 강화해 품질경영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