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은 윈도드레싱 시즌 기관들 뭘 담았나

입력 2013-12-2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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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7102억원 순매수행진… 현대車, 삼성카드 등 집중

연말 윈도드레싱이 한창이 가운데 기관투자가들이 사도 판 종목에 눈길이 간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26일까지 16거래일 동안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조8992억원, 9229억원 순매도했지만 기관투자가(이하 기관)는 3조7102억원 순매수했다. 기관투자가들이 순매수 행진을 한 것은 윈도드레싱(용어설명 참조) 효과로 풀이된다.

이 기간동안 기관은 낙폭과대주와 배당매력주를 집중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급락했던 현대자동차를 4145억원어치 사들였으며 삼성그룹의 지분이동을 틈타 삼성카드(2696억원)를 집중매수했다.

최근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두산중공업에 대해서도 2359억원 순매수가 이어졌으며, 삼성전자도 향후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에 1630억원을 사들였다.

이 밖에 한국전력을 1525억원어치 사들였고, LG화학(1353억원), SK텔레콤(1283억원), 포스코(1183억원), 현대모비스(1162억원) 등도 매수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SK하이닉스는 660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4분기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최근 주가가 강세를 보이자 차익실현에 나선 모습이다.

삼성중공업(439억원), 현대위아(330억원), 삼성전기(323억원), 엔씨소프트(253억원), 대림산업(193억원), 호텔신라(162억원) 등도 팔아치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스엠(179억원)이 순매수 1위에 올랐다. 컨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부가사업 확대와 함께 SM C&C와의 시너지를 통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일회성 요인으로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솔브레인도 142억원 사들였다. GS홈쇼핑(138억원), 성광벤드(123억원), 유진테크(77억원), 바이로메드(67억원), 세코닉스(58억원) 등도 대거 사들였다.

이에 비해 연일 신고가 행진을 보이고 있는 CJ오쇼핑은 182억원을 순매도했다. 자회사 실적개선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인터파크 역시 150억원 팔아치웠고 파라다이스(119억), CJ E&M(112억원), 에스에프에이(85억원), 기가레인(62억원), 이녹스(55억원), 덕산하이메탈(55억원) 등도 차익실현했다.

용어설명 / 윈도우드레싱

기관 투자자들이 연말 결산기를 앞두고 펀드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보유종목을 우량주 중심으로 교체매매 하는 투자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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