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업계, 아베 신사참배 여파에 ‘긴장’

입력 2013-12-2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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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동차업계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로 중·일 관계가 급격히 냉각된 가운데 중국 고객의 잠재적 반발에 대해 대비에 나서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현직 총리로는 고이즈미 준이치로의 지난 2006년 8월 참배 이후 7년여 만에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했다.

특히 이날은 중국의 국부로 불리는 마오쩌둥 탄생의 120주년을 맞는 날이어서 중국의 반발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로 중국 외교부의 친강 대변인은 아베가 참배한 지 1시간도 채 안 돼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중국은 아베의 참배에 강력히 항의한다”고 밝혔다.

상황이 급속도로 악화되면서 일본 자동차 업계는 불똥이 튈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일본 자동차 업체 중 중국 수출 규모가 큰 닛산자동차는 아베 총리의 신사참배 이후 “중·일 관계와 현재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후오 징 닛산 중국사업부 대변인은 “기업이 정치적 문제에 개입할 방법이 없는 만큼 닛산은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타는 지난해 일본 정부가 댜오위다오 열도 내 3개의 섬을 사들여 국유화하면서 중·일 간의 영토분쟁이 격화되자 처음으로 중국 판매가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내 전역에서 일본 제품 불매 운동과 반발에 부딪힌 영향이다.

추이둥수 중국승용차협회(CPCA) 사무차장은 “일본 정부가 신사참배를 택한 것은 중국인들에게 있어서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라면서 “이는 중국소비자가 일본 제품 구매를 멀리하는 일을 초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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