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맹희-이재현 부자 ‘투병과 송사’ 우울한 연말

입력 2013-12-2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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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맹희씨(전 제일비료 회장)와 CJ그룹 이재현 회장 부자가 ‘투병과 송사’로 우울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

이맹희씨는 24일 암이 폐에서 콩팥 위에 있는 내분기 기관인 부신으로 전이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J그룹과 변호인에 따르면 이맹희씨는 지난해 12월 일본에서 폐암 수술을 받은 뒤 최근 정기 검진을 받던 중 부신으로 암이 전이됐다는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도쿄 모 병원에서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네 차례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 이전 폐에서 발생했던 악성종양이 혈액을 통해 전이된 것으로 보이며 83세의 고령이어서 수술은 거의 불가능한 상태다. 이씨는 지난해 말 일본에서 폐암 판정을 받고 수술로 폐를 3분의 1가량 절제한 바 있다.

이맹희씨는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 이건희 회장과 유산 소송이라는 힘든 싸움을 진행하고 있다.

아들 이재현 회장도 부친과 비슷한 상황에 놓였다. 이 회장은 부인 김희재씨로부터 신장이식을 받은 뒤 감염 우려에 따라 서울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투병 중에도 이달 17일과 23일 법정에 직접 출두했지만 “바이러스 수치가 높아지는 등 건강상태가 악화됐다”는 주치의의 소견에 따라 오전 재판 도중 조기에 퇴정했다.

이 회장은 이식수술 후 면역억제제를 지속해서 투여 받고 있어 면역 기능이 극도로 저하돼 있다. 첫 재판 출석 후에는 감기증상 등 극도의 피로감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의 검찰 수사와 투병 소식을 들은 이맹희씨는 자신 때문에 아들이 시련을 겪고 있다고 자책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이맹희씨는 변호인에게 “선대회장의 뜻을 바로잡기 위해 소송을 제기한 것인데, 이로 인해 아들 재현이가 고초를 당하는 것 같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공교롭게도 재판과 투병이라는 똑같은 길을 걷고 있는 이맹희-이재현 부자가 올 연말, 모진 시련을 어떻게 이겨낼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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