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SPC 임직원들, 크리스마스 휴일 반납한 사연은?

입력 2013-12-2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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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상무는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에서 설거지를 하고, 이 부장은 ‘뚜레쥬르’ 매장에서 빵을 판다. 고객 응대에 서툰 박 과장은 점장에게 핀잔을 듣기 일쑤다.

매년 12월 24일과 25일, 크리스마스에 CJ푸드빌 임직원들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진풍경이다. CJ푸드빌은 매년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등 자사의 일선 브랜드 매장들이 가장 바쁜 공휴일에 현장 지원을 나간다.

올해 크리스마스에도 정문목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은 어김없이 현장을 찾는다. 900여명의 임직원 중 절반은 각종 매장으로 가고 나머지는 본사에서 비상대기를 하거나 외곽 지원에 나선다.

CJ푸드빌 관계자는 “가맹점(매장)이 있기에 회사가 존재하는 것인데, 바쁜날 일손을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 “크리스마스가 대목인 만큼, 최대한 가맹점 영업에 피해가 안가도록 허드렛일을 집중적으로 한다”고 말했다.

회사 다른 관계자는 “작년에 한 빕스 매장 주방에서 셀수 없을 정도로 많은 빈그릇을 닦았다”며“팔은 아팠지만, 가장 중요한 현장(매장)을 도울 수 있어서 뿌듯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파리바게뜨를 운영 중인 SPC그룹 임직원들도 크리스마스 만큼은 현장을 꼭 찾는다. 영업 사원은 물론이고 관리 부서의 직원들도 현장에서 재고 관리, 배송 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

SPC 관계자는 “크리스마스에는 케이크류의 회전이 상당히 빠르기 때문에 재고 관리를 잘 못하면 1년 중 가장 큰 장사를 망치를 셈이 된다”며 “매장들이 영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장에 나가지 않는 직원들은 본사에서 비상 근무체제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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