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이번 주 귀국… 국내 일정 스타트

입력 2013-12-2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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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는 불참키로

이건희<사진> 삼성전자 회장이 이르면 이번주 귀국, 국내 일정 소화에 나선다.

23일 삼성에 따르면, 지난달 3일 미국으로 출국한 이 회장은 이달 말 귀국한 뒤 내년 1월 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신년하례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새해 일정을 시작한다.

신년하례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겸 삼성에버랜드 사장,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사장 등 오너 일가와 최지성 그룹 미래전략실 부회장,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부회장단 및 사장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회장이 2011년부터 신년하례식에서 경영 화두를 제시한 만큼, 이날 행사에 삼성 안팎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 회장은 항상 ‘위기론’을 강조해왔다. 올해 신년 하례식과 지난 10월 28일 열린 신경영 20주년 기념만찬에서도 “자만하지 말고 위기의식으로 재무장하라”는 강도 높은 주문을 했다. 이 같은 기조에 맞춰 내년 신년하례식에서도 위기의식을 기반으로 한 혁신을 재차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이 회장은 같은 달 9일 서울 순화동 호암아트홀에 열리는 ‘자랑스러운 삼성인’ 시상식에 참석한 뒤 신라호텔에 마련될 수상자 가족, 사장단 만찬에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다. 이날 만찬은 이 회장의 ‘73세’ 생일잔치를 겸해 진행되며, 부인인 홍라희 라움미술관장이 부부동반으로 참석한다.

이 회장은 내년 1월 7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제품 전시회인 CES 2014에는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측은 “이 회장의 CES 참석 여부를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 CES 2013에서도 이재용 부회장만 참석해 현장을 지휘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이 회장의 생일 만찬이 끝난 후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미국 하와이에 체류 중인 이 회장은 사장단 인사와 내년 사업계획 등 주요 업무 현안에 대해 업무 보고를 받는 등 지속적으로 국내 경영 상황을 챙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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