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글로벌 재난 피해규모 1300억 달러

입력 2013-12-19 1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보험업계 보상액 440억 달러…최악의 자연재해는 슈퍼태풍 하이옌

올해 글로벌 자연재해와 인재사고 등 재난으로 인한 피해규모가 1300억 달러(약 137조원)에 이른다고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스위스 재보험업체 스위스리(Swiss Re) 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스위스리는 태풍과 지진 등 자연재해에 따른 전 세계 보험업계의 피해보상액은 380억 달러, 빌딩붕괴와 비행기 추락 등 인재사고 보상액은 60억 달러에 이르러 전체 보상규모는 44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연재난 피해보상액은 지난해 보험업계가 실제로 지불했던 750억 달러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지난해는 10월과 11월 초까지 미국 동부를 덮친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으로 보험업계가 막대한 보상금을 지불해야 했다.

스위스리는 샌디의 보험업계 보상액이 총 8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스위스리는 “올해 최악의 재난은 지난달 필리핀을 황폐화시켰던 슈퍼태풍 하이옌”이라며 “이 태풍으로 실종자 포함 7000명 이상이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필리핀과 베트남 등 하이옌 피해 국가들은 선진국에 비해 보험을 가입한 사람이나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적어 올해 보험업계 보상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적었던 것으로 풀이됐다.

올해 자연재해 사망자 수는 약 2만5000명으로 지난해의 1만4000명의 두 배에 육박했다고 스위스리는 덧붙였다.

다른 재보험업체 뮌헨리는 다음달 7일 올해 글로벌 재난 피해규모 자체 집계를 발표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인건비부터 골재까지 “안 오른 게 없네”…공사비 상승에 공공·민간 모두 ‘삐그덕’[치솟은 건설원가, 공사비 고공행진 언제까지?①]
  • ‘尹 명예훼손 의혹’ 김만배·신학림 구속…“증거인멸·도망 우려”
  • 전국 30도 안팎 넘는 더위…'호우경보' 제주는 오후부터 차차 그쳐
  • 비트코인 떨어지니 알트코인 불장 오나…"밈코인 도미넌스는 하락 중" [Bit코인]
  • 반복되는 ‘어지럼증’ 이유가? [e건강~쏙]
  • 생존 걸린 리스크 관리...은행들 계획표보다 빠른 준비[내부통제 태풍]
  • “초코파이, 제사상에 올리기도”...베트남 조상님도 찾는 한국의 맛 [해외 입맛 홀린 K푸드]
  • 맥도날드서 당분간 감자튀김 못 먹는다…“공급망 이슈”
  • 오늘의 상승종목

  • 06.21 11:4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638,000
    • -0.27%
    • 이더리움
    • 4,961,000
    • -0.8%
    • 비트코인 캐시
    • 552,000
    • +0.27%
    • 리플
    • 692
    • -0.29%
    • 솔라나
    • 188,300
    • -0.63%
    • 에이다
    • 544
    • +0%
    • 이오스
    • 813
    • +0.99%
    • 트론
    • 166
    • +1.22%
    • 스텔라루멘
    • 133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650
    • +0.72%
    • 체인링크
    • 20,120
    • -0.79%
    • 샌드박스
    • 470
    • +2.6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