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차이나모바일 아이폰 공급 미계약에 주가 출렁

입력 2013-12-1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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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궈화 차이나모바일 회장 “아직 계약 합의 안돼”…애플 주가 장중 2.9%까지 급락

애플이 중국 최대 이동통신업체 차이나모바일에 아이폰을 공급하는 계약을 아직 맺지 못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출렁거렸다.

차이나모바일의 시궈화 회장은 이날 “아직 애플과 아이폰 공급계약을 합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나스닥에서 애플 주가는 장중 2.9%까지 급락했다가 0.8%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고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주 전 기사에서 차이나모바일이 18일 중국 전역 4세대(4G) 서비스 개통을 공식 발표하면서 애플 아이폰 공급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 기대가 깨지면서 애플 주가가 요동친 것이다.

다만 샌포드번스타인은 “차이나모바일은 내년 말까지 4G 가입자 목표를 1억명으로 잡고 있다. 이는 우리의 예상을 훨씬 웃돈 것”이라며 “애플과의 계약이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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