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 배척은 미래 훼손하는 행위다”

입력 2013-12-1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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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진웅 코리아NGO센터 대표 日서 외국인 인권 신장 운동 벌여

▲사진=연합뉴스

“이주민을 배척하고 차별하는 것은 자신들의 미래를 훼손하는 행위입니다.”

코리아 NGO센터 곽진웅 대표는 일본에서 재일동포 등 외국인의 인권 신장 운동을 벌이는 대표적 인물이다.

재일동포 3세인 곽 대표는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가 ‘세계 이주민의 날’을 하루 앞둔 17일 오후 서울 을지로1가 국가인권위원회에서 개최한 인종차별 대응 토론회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그는 “외국인을 이용할 대상으로 여겨서는 안 되고 인권이 있는 하나의 인간, 같이 살아가는 생활인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한국과 일본은 민족주의가 강해 외국인, 특히 아시아 출신 이주민을 차별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주민을 동등한 인권을 가진 이웃 사람으로 인정해야 건전한 다문화 사회로 발전해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외국인 인권보호 측면에서는 한국이 일본보다 더 진보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곽 대표의 생각이다.

그는 “일본의 경우 외국인 관리제도만 있고 외국인 인권보호를 위한 제도는 사실상 없다”며 “한국은 시민사회단체의 꾸준한 운동 등으로 외국인 인권을 보호하는 제도를 마련, 시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곽 대표는 이어 “최근 일본의 극우세력이 재일동포를 배척하는 행동을 과격하게 하고 있어 이에 대응하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면서 “양국 모두 일부에 불과한 극단 세력에 차분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도쿄와 오사카에 지부를 두고 있는 코리아 NGO센터는 지난 2004년 재일동포 인권과 교육, 통일 문제 등을 다루는 3개 단체를 통합해 발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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