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페르타미나와 맞손 “印尼 아스팔트 시장 잡는다”

입력 2013-12-1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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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생산 150만톤 규모 공장 설립 조사 MOU

SK에너지가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기업 페르타미나와 또 다시 손을 잡았다. 양사는 힘을 합쳐 인도네시아 아스팔트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7일 관련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SK에너지는 페르타미나와 인도네시아 자바에 위치한 34만8000만 b/d(일일 생산 배럴)의 실라캅(Cilacap) 정제시설에서 연간 생산량 150만톤의 아스팔트 생산 공장 설립에 대한 예비조사에 착수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아스팔트는 원유 정제과정에서 생성되며 대개 도로 포장용으로 쓰인다. 페르타미나는 실라캅 정제시설이 내수·수출 시장에 가장 전략적인 위치를 가지고 있고, 정제시설의 윤활유 콤플렉스에서 이미 아스팔트를 생산하고 있어 이번 아스팔트 공장 설립 장소로 이곳을 지정했다. 만약 예비조사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면, 양사는 아스팔트 공장을 위한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할 방침이다.

양사가 생산하는 아스팔트는 우선적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인도네시아의 아스팔트 소비는 연간 약 100만톤으로, 이는 지난 2011년보다 26%가량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실라캅 정제시설의 아스팔트 생산규모가 연간 32만1000톤이라는 점에서, 추가로 150만톤 규모의 공장 증설이 이뤄진다면 인도네시아의 아스팔트 수요량을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SK에너지 관계자는 “관련 내용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한편, SK는 페르타미나와 꾸준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SK에너지는 지난 2005년에 페르타미나와 손잡고 인도네시아에 일일 7만5000배럴 규모의 윤활기유 공장을 설립했다. 또한, SK종합화학은 페르타미나의 석유화학 종합생산시설 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지난 3월 최종 파트너 선정에서 탈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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