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코스닥, 관리종목 위기 ‘피앤텔’ 사색

입력 2013-12-1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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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동전자통신’ 600만주 무증… 3거래일 상한가

12월 둘째 주(9~13일) 코스닥지수는 기관의 매도세에 5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지난 13일 코스닥지수는 전 주말 대비 11.96포인트(2.36%) 떨어진 494.36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지난 10일 500선을 내준 이후 모멘텀 없이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주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2억원, 146억원 순매수세를 보였다. 반면 기관은 25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유증 발표에 미동전자통신 ‘활짝’

지난주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미동전자통신으로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41.75% 상승했다. 미동전자통신은 무상증자 소식에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기간 주가는 1만4250원에서 2만200원으로 뛰어올랐다.

미동전자통신은 지난 9일 보통주 1주당 2주를 배정하는 2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600만주가 발행되는 신주의 발행가액은 500원이다.

이어 아미노로직스도 37.84% 올라 상승률 2위를 보였다. 주가 역시 1295원에서 1785원으로 치솟았다.

한국거래소가 최대주주 지분매각 추진설 관련 조회 공시를 요구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아미노로직스는 지난 11일 삼오제약을 대상으로 157억4900만원 규모의 제3자 배정을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신주 발행규모는 1220만8720주로 주당 발행가는 1290원이다. 최대주주는 아미노룩스에서 삼오제약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웨이브일렉트로는 37.68%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외국인들의 대량 매수세가 이어지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통신장비 제조업체 웨이브일렉트로닉스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웨이브일렉트로닉스는 최근 실적이 나아졌음에도 검찰 수사설에 휘말리며 주가가 반토막 났다. 이후 회사 측이 적극 해명에 나서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어 오성엘에스티가 22.63% 오르며 상승률 4위를 기록했고, 아이씨케이는 19.85% 상승하며 5위에 자리했다. 태양광업체인 오성엘에스티는 경영정상화 기대감에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오성엘에스티는 11일 공시를 통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등 채권금융기관협의회와 경영정상화 계획을 이행한다는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제일바이오(19.84%), 폴리비전(17.37%), 제이씨케미칼(17.32%), 하림홀딩스(17.14%), 코디에스(16.69%) 등도 급등세를 보였다.

◇피앤텔-유니슨, 관리종목 지정에 ‘아뿔싸’

지난주 코스닥 시장에서는 피앤텔이 41.25% 떨어지며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주가는 3600원에서 2115원으로 주저앉았다.

피앤텔은 내년 관리종목 지정 우려감에 사흘째 하한가를 포함, 지난주 내내 하락세를 보였다.

피앤텔은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올 3분기까지도 적자를 냈다. 특히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이 138억원을 넘어 관리종목 지정을 벗어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현행 상장규정에 따르면 코스닥사는 별도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이 4년 연속 발생 시 관리종목 지정, 5년 연속 발생하면 퇴출된다.

이디와 유니슨도 지난주 내내 급락세를 보였다. 이디는 지난주 36.84% 떨어지며 하락률 2위를, 유니슨은 35.58% 떨어지며 하락률 3위를 기록했다.

유니슨은 지난 2010년부터 3년 연속 별도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3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누적 영업손실이 82억원인 가운데 2013 회계연도 기준 실적에서 영업손실을 보인다면 4년 연속 영업손실을 나타내면서 관리종목 지정 요건에 적용된다.

신양은 32.95% 하락세를 보였다. 주가는 4295원에서 2880원까지 떨어졌다. 신양은 지난주 내내 하락세를 보였다.

SMEC과 케이씨피드도 지난주 각각 29.54%, 22.80% 하락세를 보였다. 정보통신장비 전문기업 SMEC는 지난 11일 22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에 급락했다. 발행 예정 신주는 470만 주가량으로 기존 발행 주식(1791만주)의 27.3% 정도다. 이에 대규모 주식 발행으로 기존 주식의 가치가 희석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가가 크게 영향을 받았다.

아울러 조이맥스(-20.26%), 정원엔시스(-18.88%), 리켐(-18.00%), 인포뱅크(-17.81%) 등도 동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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