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 올해 아세안 M&A 금액·건수 사상 최고치

입력 2013-12-1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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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금액, 지난해 3.8배 수준…중국 대체 투자처로 각광

일본 기업들의 올해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인수·합병(M&A)규모가 금액과 건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7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올해 일본 기업의 아세안 M&A 금액은 16일 현재 8163억 엔(약 8조3300억원)으로 이전 사상 최고 기록이었던 2007년의 5576억 엔을 훌쩍 뛰어넘었으며 지난해보다 3.8배 증가했다.

미쓰비시도쿄UFJ은행이 태국 주요 은행인 아유타야은행을 5600억 엔에 인수하면서 M&A 성장을 이끌었다. 또 일반 소매나 서비스업종 등으로 M&A 영역도 확대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M&A 건수도 92건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78건이었다.

자회사 설립 등 일본의 아세안직접투자 금액도 올들어 지난 9월까지의 합계가 이미 지난해 전체 투자액을 넘어섰다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에 따르면 지난 1~9월 아세안직접투자는 130억 달러로 지난해의 106억 달러를 웃돌았다.

일본의 올해 전체 해외 M&A 금액은 전년보다 30% 감소했다. 북미 지역 M&A 금액이 70%나 줄었으며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영유권 갈등으로 일본의 대중국 수출이 60% 감소해 중국 M&A도 활기를 잃었다.

그러나 아세안은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 일본에서 중국을 대체할 만한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아세안의 내년 경제성장률이 5.4%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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