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준법투쟁 첫 날… 보육대란 없었다

입력 2013-12-1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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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동의 얻은 일부 어린이집만… 국·공립은 불참

경기도내 어린이집연합회가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며 16일부터 준법투쟁에 돌입했지만 대다수 어린이집들이 정상 운영하면서 우려했던 보육대란은 없었다.

지난주 연합회는 과도한 규제 및 열악한 처우를 개선해달라며 16~28일 준법투쟁을 예고했었다.

최창환 연합회 회장은 "예정대로 1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8시간 동안 준법투쟁에 들어갈 것"이라며 "31개 시·군 어린이집연합회와 지회에서 13군데가 참여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파업에는 학부모 동의를 받은 일부 민간 어린이집만 자율적으로 참여했다. 연합회가 학부모에게 사전에 동의서를 받은 어린이집만 준법운영에 참여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국·공립 어린이집과 위탁어린이집, 시간연장 어린이집 대부분은 파업에 동참하지 않고 정상 운영했다.

연합회 내부적으로도 준법투쟁에 대해 찬반의견이 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팔달구 고등동의 한 어린이집 원장은 "어린이집이 꼭 필요한 학부모들이 있는데 우리 마음대로 이럴 수는 없다"면서 "어린이집 자율적으로 준법투쟁에 참여여부를 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초 연합회는 준법투쟁 시작일을 16일에서 23일로 1주일 연기하기로 했다가 10곳이 넘는 시·군 지회의 반대에 부닥쳤다.

이에 따라 연합회의 결정에 반발하는 10여개 지역에서 어린이집 자율적으로 이날 준법투쟁에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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