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유시민 발언에 분노...후안무치 전형

입력 2013-12-1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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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의 “이석기 장성택 사건은 같은 사건”이라는 발언에 새누리당 의원들의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은 16일 유 전 장관이 전날 친노(친노무현)모임 송년행사에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내란음모 혐의 사건과 북한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숙청 사건을 "같은 사건"이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이석기 사태를 장성택 숙청과 동일선상에 놓는 발언은 과연 어느 국민이 인정할 수 있겠는가. 이게 친노의 전반적인 인식이 아닐까 두렵다"라고 비난했다.

김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라디오 '열린세상오늘 서종빈입니다'에서 "어떻게 동일선상에 놓을 수 있는지 깜짝 놀랐다"며 "지금 이것이 민주당이 국민들로부터 비판받는 가장 핵심적인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강은희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원내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강 의원은 "유시민 전 의원의 극언은 친노들의 현 주소를 나타내 주는 말로, 후안무치의 전형이다"라며 "본인 책임에 대해 진지한 반성 없이 무책임의 극치를 보여줬다. 국가의 안위는 발바닥 밑으로 내팽겨쳤다”라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유시민 전 의원이 망언을 했다”며 “3대 체제 구축을 위해 2인자를 숙청한 일과 대한민국 체제수호를 위해 국가전복세력을 수사하는 것을 동일선에서 인식하다니 기가 막히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들은 유 전 의원의 발언에 통합진보당이나 친노나 ‘초록은 동색’이라고 생각할 것”이라며 “친노 세력은 국민들 머릿속에 친노는 폐족 이상도 이하도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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