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맞춤형 전략으로 브릭스 점유율 최고 기록 ‘눈 앞’

입력 2013-12-1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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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의 브라질 맞춤형 모델 HB20. 사진제공 현대기아차
현대기아자동차가 브릭스(BRICs) 4개국에서 역대 최고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 들어 지난달까지 중국, 러시아, 브라질, 인도 등 브릭스 4개국 시장에서 각각 누적 164만2418대와 70만7501대를 팔았다.

양사를 합친 판매량은 234만9919대로 시장 점유율은 10.9%다. 이는 작년보다 0.7%포인트 오른 역대 최고치로, 이달 실적에 따라서는 연간 점유율 11%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기아차는 현지 생산체제를 가동하면서 국가별 수요자의 요구에 맞춘 전략차종을 출시, 시장 지배력을 키워왔다. 브릭스 시장 점유율은 2007년 7.5%를 기록한 이후로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다.

현대기아차는 세계 최대시장으로 성장한 중국에서 올해 1∼11월 143만1850대를 팔아 점유율 10.5%를 기록했다.

브라질에서는 지난해 현대차의 현지 공장 가동과 함께 판매가 급신장했다. 올해 1∼11월 21만7436대를 판매해 작년 전체 판매량(14만9510대)를 이미 크게 넘어섰다. 현지 맞춤형 모델인 HB20이 11만1000여대 팔리며 실적을 견인, 시장 점유율이 6.7%까지 상승하며 6%대에 첫 진입했다.

HB20은 현대차가 40개월의 개발 기간을 거쳐 완성한 차종이다. 개발 초기 단계부터 브라질 공략을 목표로 기획된 전략 모델이다. HB20에 이어 지난 1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HB20X, 4월에는 세단형인 HB20S를 출시했다.

러시아 시장의 점유율은 13.9%로 2006년 이래 최고 기록을 세웠고, 인도 시장은 현지 경기가 후퇴하는 상황 속에서도 오히려 작년(14.7%)보다 높아진 15.4%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브릭스 국가 4곳의 현지 공장에서 소비자의 취향을 고려한 현지전략형 차종을 내놓고 있는 것이 좋은 소비자 반응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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