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 3대 리스크 "도시화ㆍ방공식별구역ㆍ북한불안"

입력 2013-12-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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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세계 경제규모 2위로 급부상하면서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게될 위험요소에 대한 경계감도 고조되고 있다.

경제전문지 포춘은 12일(현지시간) 과열양상을 보이는 도시화ㆍ방공식별구역 선포로 인한 역내 갈등ㆍ북한 체제 불안 등을 중국 경제에 가장 큰 리스크로 꼽았다.

중국에서는 급격한 경제성장과 함께 도시화가 급진전되면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도시 외곽 농촌 지역 주민들이 돈을 벌기 위해 도시로 몰려들면서 교통난 범죄증가 등 문제점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포춘의 이번 분석에 참여한 한 전문가는“4억 명의 인구가 도시 지역에 몰려든다면 엄청난 일이 발생할 것”이라면서 “도시의 가치는 변하게 될 것이고 이러한 변화는 쇼핑, 생활습관 복지 등 모든 부분에서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도시유입 인구를 중국 전역 곳곳에 재배치하지 않는 이상 인구 집중현상을 해결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중국 정부가 방공식별구역을 새로 설정하면서 발생한 역내 갈등도 중국 경제 성장에 변수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졌다.

중국은 최근 한국 이어도를 포함해 올해 초부터 일본과 첨예하게 갈등을 빚는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가 포함된 방공식별구역을 선포하면서 갈등을 키웠다. 특히 중ㆍ일 영토분쟁이 한국과 미국을 비롯해 주변국에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전 세계의 우려를 사고 있다. 포춘은 방공식별구역 설정 이후 앞으로 여러 외교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포춘은 마지막으로 북한 체제 불안 문제를 꼽았다. 북한은 중국뿐 아니라 한국과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가 우려하고 있는 대상이지만 중국의 경우 북한의 최우방국이라는 점에서 중국 경제에 큰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특히 최근 북한의 실세이자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고무부인 장성택 전 국방위 부위원장이 숙청된 데 이어 사형집행이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국과 북한 간의 관계도 불확실해졌다고 포춘은 설명했다.

장성택은 북한과 중국과의 외교적 관계에서 결정적 역할을 해온 인물이다. 포춘은 그의 부재로 인해 앞으로 북한과 중국의 관계가 잠재적으로 불안정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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