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효능 부풀린 사기 범죄 가장 많아

입력 2013-12-12 21: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찰이 불량식품에 대한 일제 단속을 벌인 결과 건강기능식품의 효능을 부풀려 판매한 사기 범죄가 가장 많았다.

경찰청은 올해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단속을 벌여 불량식품 제조·유통사범 4374명을 검거해 이 중 133명을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범죄 유형은 식품 허위·과장 광고가 34.5%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판단력이 떨어지는 노인을 '말기암 치료에도 효능이 있다'는 등의 감언이설로 현혹해 저질 약재로 만든 건강식품을 비싼 값에 판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지방경찰청은 지난 7월 중국에서 한약재로 위장 밀수한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을 홍삼음료에 넣어 제조한 가짜 천연정력제인 '바이탈스파크'를 유통시켜 32억원을 가로챈 일당을 검거했다.

같은 달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식품에 사용이 금지된 독성 약재인 '초오'를 넣어 건강식품을 만들어 유통한 일당을 적발되기도 했다. 이들이 이용한 초오는 '아코니틴'이라는 독성 성분을 지닌 위해식품이다. 아코니틴은 과량 복용 시 신경계와 심근기능을 마비시킨다.

이밖에 위해식품 제조·유통은 24.5%, 무허가 식품 제조 및 유통은 16.7%, 원산지를 속이는 행위는 14.4%로 집계됐다. 단속된 식품도 건강기능식품이 가장 많았다. 경찰에 적발된 식품 중은 건강식품은 31%, 축산물은 30%, 농산물은 20% 등이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주택연금 가입 문턱 낮아진다…주금공 '공시가 12억' 기준 완화 추진
  • [종합] 연준, 0.25%p ‘매파적 인하’…엇갈린 시각 속 내년 인하 1회 전망
  • '나솔' 29기, 연상연하 결혼 커플은 영호♥현숙?⋯힌트 사진에 단체 아리송
  • ‘김부장은 이제 희망퇴직합니다’⋯연말 유통가에 불어닥친 구조조정 한파
  • [AI 코인패밀리 만평] 일파만파
  • 몸집 키우는 무신사, 용산역에 역대 최대 매장 오픈...“내년엔 편집숍 확장”[가보니]
  • 이중·다중 특이항체 빅딜 러시…차세대 항암제 개발 분주
  • 오늘의 상승종목

  • 12.11 09:0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733,000
    • -0.3%
    • 이더리움
    • 4,942,000
    • +0.61%
    • 비트코인 캐시
    • 851,500
    • -1.79%
    • 리플
    • 3,039
    • -2.63%
    • 솔라나
    • 202,500
    • -0.93%
    • 에이다
    • 674
    • -3.58%
    • 트론
    • 416
    • -0.48%
    • 스텔라루멘
    • 371
    • -1.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900
    • -1.74%
    • 체인링크
    • 20,960
    • -1.87%
    • 샌드박스
    • 213
    • -1.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