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연 2.50%…7개월째 동결

입력 2013-12-1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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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2월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7개월 연속 동결됐다.

금통위는 12일 오전 한은 본관에서 김중수 총재 주재로 회의를 열고 12월 기준금리를 다음 통화정책 방향 결정시까지 현재의 연 2.50%로 유지하기로 했다.

경기가 완만하나마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해외 주요국들의 경제상황도 크게 달라진 게 없어 금리를 움직일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국내총생산(GDP) 기준 성장률은 지난 2, 3분기 각각 전분기비 1.1%를 기록, 앞서 8개월간 이어지던 0%대의 성장률을 벗어났다. 수출도 10월에 사상 처음으로 500억달러를 넘어서며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경상수지 흑자폭은 올해 한은의 전망치인 63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대외경제 여건도 금리를 조정하기에 부담이 따른다. 특히 17~18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신호가 나올 것으로 예상돼 미국의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과 국제금융시장 변동에 대비해 동결을 유지하며 관망세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신민영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부문장은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에 따라 기준금리는 당분간 동결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상반기 이후에 경기흐름을 고려한 후 금리가 한 차례 정도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한은은 기준금리를 지난해 7월 연 3.0.%, 10월 2.75%로 각각 0.25%포인트 내린 뒤 동결을 지속하다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한 올 5월 2.50%로 인하했다. 이로써 올해는 기준금리 조정이 한차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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