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29일, 5개 정부부처 세종시 2단계 이전

입력 2013-12-11 15: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7개 중앙부처 중 10개가 세종청사로…’세종시대’ 본격화

오는 13일부터 29일까지 중앙행정기관의 2단계 세종시 이전이 이뤄진다.

정부는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고영선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 박찬우 안전행정부 1차관, 이충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합동 브리핑을 열고 2단계 중앙행정기관의 세종시 이전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2단계 이전기관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사자원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국가보훈처 등 6개 중앙행정기관과 10개 소속기관이다. 이들 기관에서 4888명의 공무원이 이전하게 된다. 2단계 이전이 완료되면 전체 중앙행정기관 17개 가운데 10개부처가 세종청사에 입주하게 된다.

박찬우 안행부 1차관은 “이전이 마무리되면, 내년부터 세종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이 1만 여명에 이르게 됩니다. 이에 따라 본격적으로 세종청사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단계 세종청사는 14만㎡ 부지에 지하 1층·지상 7층, 건물면적 20만㎡로 2011년 착공 2년만인 지난달 16일 준공했다. 정부는 브리핑에서 1단계 이전 당시 나타났던 문제점들을 보완해 주차장(1085대→2578대), 어린이집(2곳→3곳), 구내식당(3개→4개) 등 편익시설을 확충했다. 새집증후군의 경우 고용노동부 한 군데를 제외하고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기준치 이하로 검출됐다고 밝혔다.

교육·주거·의료·문화 인프라 측면에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주택공급목표 총 20만호 중 현재까지 4만8000호가 공급됐고 공무원 등 이전기관 종사가 1만4265명 중 68.7%인 9809명에 대해 특별분양이 완료됐다. 2단계 이전 공무원 중 세종시 입주인원과 출퇴근 인원을 제외한 2000여명의 주거확보를 위해 rhdannjs 임대주택 632세대를 신규공급한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1단계 이전 이후 꾸준히 문제가 제기됐던 도로여건과 관련해 “1단계 이전시에는 남북 축으로 하는 교통망이 있었다. 그래서 2단계 이전에 대비해서는 동서 축, 격자망으로 도로망을 갖춰 청사 주변의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했다”고 말했다.

교육 측면에서는 내년에 11학교가 문을 열게 되며 앞으로 162개 학교가 신설된다. 지난해 3월에는 세종국제고가 개교한 데 이어 2016년 3월까지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세종예술고 등이 문을 연다. 대학 입주와 관련해서는 KAIST(한국과학기술원)가 우선 입주 대학으로 선정돼 관계부처와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문화생활 여건 면에서는 12일 국립세종도서관이 개관하고 또 1km의 방축천 등 여가공간이 내년 3월 개장한다. 700석 규모의 아트센터도 2017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국립수목원 조성과 관련한 설계용역도 산림청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병원, 마트 등 생활편의시설의 경우 충남대병원이 2016년까지 정부세종청사 인근에 세종충남대병원(500병상)을 건립키로 하고 현재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아울러 내년 말까지 정부세종청사 옆과 첫마을 등에는 내년 말까지 홈플러스와 이마트 등 대형마트 3개가 문을 연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대한민국이 가지고 있는 IT 기술, 정보력, 창의력, 어떤 역량들을 다 집중해서 그냥 밋밋한 명품도시가 아니라 세계인들이 벤치마킹을 하러 오는, 찾아오고 해외에 수출까지 할 수 있는 이러한 최첨단 명품 미래도시로 만들어 가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 달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시멘트 바닥 생활' 푸바오, 중국서 탈모·영양 실조 모습에 네티즌 '분노'
  • 투자길 열린 이더리움, 고공 행진은 언제?…비트코인은 ETF 승인 2달 후 신고가 경신 [Bit코인]
  • [르포] "동의율 이삭줍는다" 선도지구 발걸음 분주한 분당·일산 통합재건축
  • 전년 대비 발행 늘어난 전환사채…지분희석·오버행 우려 가중
  • 맨유, FA컵 결승서 2-1로 맨시티 꺾으며 '유종의 미'…텐 하흐와 동행은 미지수
  • 한전·가스공사 1분기 이자 비용만 1.5조 원…'250조 부채' 재무위기 여전
  • '그알' 여수 모텔서 조카에 맞아 사망한 여성…성매매 위한 입양 딸이었나
  • KIA·두산, 1위 걸린 '단군 매치' 외인 에이스 손에 달렸다 [프로야구 26일 경기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300,000
    • +0.34%
    • 이더리움
    • 5,388,000
    • +3.56%
    • 비트코인 캐시
    • 680,000
    • -0.87%
    • 리플
    • 743
    • -1.2%
    • 솔라나
    • 229,400
    • -2.01%
    • 에이다
    • 643
    • +0.16%
    • 이오스
    • 1,168
    • -1.27%
    • 트론
    • 158
    • +0%
    • 스텔라루멘
    • 154
    • -1.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600
    • -0.67%
    • 체인링크
    • 24,010
    • +0.76%
    • 샌드박스
    • 626
    • -0.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