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직원 증언 번복 "상부 지시로 트윗…오해 위험성 인지했다"

입력 2013-12-1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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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직원 증언

(사진= 뉴시스)

국가정보원 직원이 법정에서 국정원 간부로부터 매일 '이슈 및 논지' 형태의 구두 지시를 받고 트위터 활동을 한 사실을 인정했다.

인터넷 포털과 커뮤니티에 게시글과 댓글을 작성하거나 찬반 클릭을 한 다른 팀 직원들과 비슷한 방식으로 활동했다는 증언이다.

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이범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에 대한 이날 공판에서 이모씨는 "파트원끼리 모인 상태에서 파트장이 이슈 및 논지를 시달하면 그 내용을 업무에 반영했다"고 증언했다.

이씨는 "당시 팀원끼리 국정원이 대선에 개입할 의도가 있는 것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는 위험성을 인식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슈 및 논지가 지휘 체계에 따라 전 직원에게 전파됐던 것 같다"며 "트윗과 리트윗이 상부 지시에 의한 것이었지만 이슈 및 논지의 작성 경위 등에 관해서는 모른다"고 말했다.

이씨는 작년 2월부터 올해 5월까지 국정원 심리전단 안보5팀에서 트위터 활동을 한 5급 직원이다.

국정원 직원 증언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국정원 직원 증언, 청와대가 왜 아무런 입장을 안 밝히는지" "국정원 직원 증언, 어떤 정권이든지 다 같은 일 있었던 것 아닌가?" "국정원 직원 증언, 파장이 더 커질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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