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외환시장에서 3일(현지시간) 엔이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커지면서 엔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유럽증시가 하락한 것도 안전자산인 엔 수요를 부추겼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4시 현재 전일 대비 0.52% 하락한 102.40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139.18엔으로 0.14% 떨어졌다.
유로 가치는 달러 대비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38% 오른 1.359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오는 6일 월간 고용보고서를 발표한다. 블룸버그통신의 집계에서 전문가들은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 고용이 18만1000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7.2%로 5년래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테이퍼링(자산매입의 점진적 축소)에 대한 불안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유럽증시는 연준 테이퍼링 불안으로 이날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1.53% 빠졌다.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 따르면 중국 위안은 지난 10월 기준 유로를 제치고 세계 무역금융에서 두 번째로 많이 쓰이는 통화로 등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