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시간30분간 진행돼⋯예상보다 1시간 초과

제25회 동계 올림픽인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가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사상 처음으로 복수의 개최지에서 열린 것이다.
이번 개회식은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뿐만 아니라 코르티나담페초의 디보나 광장 등 여러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이탈리아가 저비용·지속 가능성을 핵심 가치로 삼아 신규 시설 건설을 최소화하면서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를 비롯한 6개 지역에서 분산 개최하기 때문이다.
역사상 가장 넓은 지역에 걸쳐 열리는 동계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다. 경기장은 약 2만2000㎢에 걸쳐 분포돼 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러한 분산 개최의 특성을 반영해 개회식의 주제를 ‘조화’를 뜻하는 이탈리아어 ‘아르모니아(Armonia)’로 정했다.
또 성화대도 밀라노의 ‘평화의 아치’(아르코 델라 파체·Arco della Pace)와 코르티나담페초 ‘디보나 광장'(Piazza Dibona)’에 각각 설치됐다. 둘의 거리는 약 400km에 이른다.
밀라노에선 이탈리아 알파인스키의 전설 데보라 콤파뇨니와 알베르토 톰바가, 코르티나담페초에선 이탈리아 여자 알파인스키 국가대표 소피아 고자가 성화대에 불을 붙였다.
이탈리아 최초의 여성 우주비행사 사만다 크리스토포레티는 한 소녀와 함께 지구에 대한 헌사를 전했다. 두 사람은 태양계 모형 앞에서 등장했고, 소녀는 “이곳은 우리가 실제로 살 수 있는 유일한 행성이다“면서 “저는 이 행성을 온 힘을 다해 지키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개막식은 총 3시간 30분 동안 진행돼, 예정된 시간보다 1시간 길어졌다. 리허설에서는 시간에 맞췄지만, 여러 장소에서 선수들이 실제로 행진하는 과정이 포함되면서 시간이 초과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