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은 외화자산 운용수익 등으로 11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이 3450억1000만 달러를 기록, 한 달 전보다 17억9000만 달러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4월 3288억 달러에서 6월 3264억4000만 달러까지 줄어들다 7월부터 다시 불어나는 추세다.
외환보유액 구성을 보면 유가증권이 3115억1000만 달러(90.3%), 예치금 227억5000만 달러(6.6%), 금 47억9000만 달러(1.4%),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34억7000만 달러(1.0%), IMF포지션 24억8000만 달러(0.7%) 등이다.
유화증권과 예치금은 전달에 비해 각각 7억6000만 달러, 10억9000만 달러 늘었다. 반면 SDR과 IMF포지션은 2000만 달러, 5000만 달러 감소했다. 금은 한달 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올 10월 말 기준 세계 7위다. 1위는 중국(3조6627억달러)으로 전달보다 1096억원 늘었고 일본(1조2768억원), 스위스(5314억달러), 러시아(5243억달러), 대만(4156억달러), 브라질(3645억달러) 등 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