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탱크] 중국 경제를 읽는 6가지 포인트

입력 2013-12-02 18:01 수정 2013-12-0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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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노동시장·생산성·R&D 지출 비중 주목해야

중국 경제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국내총생산과 노동시장 등 6가지 관전포인트에 주목해야 한다고 하버드경영대학원이 발간하는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가 최근 분석했다.

중국 정부는 최근 경제 개방 확대 등 개혁 방안을 내놓는 등 중요한 시점에 놓여 있다. 중국은 지난 1978년 개혁·개방 정책을 시작한 두자릿 수에 달하는 성장률을 지속하는 등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지난 1978년 1500억 달러에서 지난해 8227억 달러로 5배 넘는 증가폭을 보였다.

중국 기업들 역시 큰 변화를 맛보고 있다. 글로벌 포춘 500대 기업에 포함된 중국 기업은 현재 85개에 달한다.

고속 성장에도 불구하고 1인당 GDP가 미국의 5분의 1에 그치고 있다는 것은 문제라고 HBR은 지적했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국이지만 1인당 GDP는 브라질과 러시아 한국 일본 등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중국의 경제성장 원동력이 총요소생산성(TFP)과 자본지출, 노동에 있다는 점도 주목되고 있다. 이 가운데 자본지출이 가장 큰 부문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의 노동시장 역시 경제를 읽는 포인트 중 하나다.

노동이 경제성장률에 기여한 비중은 지난 1979~1989년 1.4%P였으나 1990~2002년에는 0.5%P로 하락했다. 2003~2012년에는 0.3%P로 추가적으로 떨어졌다.

이는 중국의 1자녀 정책에 의해 인구가 줄어든 영향이라고 HBR은 분석했다.

HBR은 중국의 미래 성장을 이끌기 위해 필수적인 생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중국 정부가 자본지출을 GDP 대비 40%로 낮추고 GDP 성장률을 10.5%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2022년까지 생산성을 현재 3.1%에서 5.6%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HBR은 추산했다.

중국의 연구개발(R&D) 지출 역시 눈여겨 봐야 한다고 HBR은 전했다.

중국의 GDP 대비 R&D 지출 비중은 지난 20년 동안 3배 뛰었으나 여전히 미국에 비해서는 크게 낮은 수준이다. HBR은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R&D를 확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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