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원유 수입선 다변화 전략…브렌트유 수입 확대”-FT

입력 2013-12-0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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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600만배럴 북해산 원유 실은 유조선 한국으로 향해…지난해 7월 이후 아시아에서 최대 규모

한국이 원유 수입선 다변화 전략을 펼치면서 북해산 원유(브렌트유) 수입을 확대하고 있다고 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지난달 세 척의 초대형 VLCC급 유조선 세 척이 총 600만배럴의 브렌트유를 싣고 한국을 향했다. 이는 아시아에서 지난해 7월 이후 최대 규모라고 FT는 전했다.

한국 정부가 중동산 원유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자 타 지역 원유 수입에 인센티브를 주면서 북해산 원유 수입이 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한국 정부는 정유업체들이 중동 이외 다른 지역에서 원유를 수입하면 중동산 원유 운반비용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서 보전해 준다.

한국과 유럽연합(EU)의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유럽산 원유 수입관세가 면제되는 것도 브렌트유 수요 확대에 일조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한국의 인센티브 정책이 브렌트유 가격 상승을 지탱하고 있다고 밝혔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 가격은 지난 29일(현지시간) 배럴당 110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0.5% 올랐다.

중국도 브렌트유 수입을 늘리고 있다고 FT는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브렌트유는 두바이유보다 비싸지만 휘발유와 디젤 등의 수요가 늘면서 아시아 정유업체들이 브렌트유 수입을 확대하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밝혔다.

브렌트와 두바이유 프리미엄(가격차)은 지난 여름 배럴당 7.10달러까지 벌어졌다가 지난달에는 2.60달러까지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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