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조직개편 단행…리스크관리·소비자보호 강화

입력 2013-12-0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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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에 자회사 경영진단 조직 신설

임종룡 농협금융 회장이 지난 6월 취임한 이후 첫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리스크 관리와 소비자보호 기능을 강화하고 지주에 자회사 경영진단을 신설해 농협금융 전반의 체질 개선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농협금융은 지난달 29일 금융지주 이사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14년도 금융지주 조직개편안을 의결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임 회장 취임 후 약 6개월 만에 처음 시행하는 것이다. 평소 임 회장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그 동안 추진해 온 핵심과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결실을 맺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농협금융은 전사 차원의 리스크관리 및 건전성 강화를 위해 금융지주에 바젤 Ⅱ,Ⅲ 대응 조직을 신설하고, 은행 등 주요 자회사의 여신심사 및 감리인력도 확충키로 했다. 이는 평소 임 회장이 농협금융이 그동안 제대로 된 리스크 관리를 하지 않고 몸집을 불려 부실이 급격하게 늘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농협금융은 또 지주에 자회사 경영진단 조직을 신설해 농협금융 전반의 경영시스템 및 주요 업무프로세스를 종합적으로 재정비하는 등 농협금융의 경영체질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인력 보강 등 자회사 감사 기능을 확충해 전사 차원의 내부통제체제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농협은행에는 소비자보호 기능 강화를 위해 금융소비자보호본부를 신설해 여러 부서에 산재해 있던 소비자보호 관련 기능을 통합 관리하기로 했다. 그 동안 중앙회에 위탁해 운영해온 IT본부도 농협은행으로 이관해 고객서비스 품질향상을 꾀하기로 했다고 농협금융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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