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수장, MS로 가나

입력 2013-11-29 09:02 수정 2013-11-2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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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이사회 “차기 CEO 후보, 멀러리 포드 CEO와 나델라 MS 클라우드 책임자로 좁혀”

앨런 멀러리 포드 최고경영자(CEO)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기 수장을 맡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관계자들은 “MS 이사회가 차기 CEO 후보를 멀러리 포드 CEO와 샤트야 나델라 MS 클라우드 책임자로 좁히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MS 이사회는 토니 베이츠 MS 수석 부대표와 스티븐 엘롭 전 노키아 CEO에 대해서는 엇갈린 의견을 보이고 있으며 이들이 차기 CEO에 임명될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차기 CEO에 대한 선호도는 아직은 유동적이며 다른 인물들도 후보로 고려되고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MS 이사회는 스티브 발머 현 MS CEO 퇴임 이후 과도기를 매끄럽게 주도할 수 있는 후보를 물색하고 있다. 앞서 발머 CEO는 지난 8월 1년 안에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MS는 최근 노키아의 휴대전화 사업부를 인수한 뒤 소프트웨어보다는 하드웨어와 인터넷 기반의 서비스로 사업의 축을 이동하고 있다.

빌 게이츠 MS 설립자 겸 회장은 지난 18일 이사회에서 “여러 CEO 후보들과 면담했다”면서도 정확히 차기 CEO 임명 시기를 밝히지는 않았다.

MS 이사회는 연내 차기 CEO를 임명할 계획이다. 다만 공식 발표는 내년 초로 연기될 수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MS 이사회는 차기 CEO가 빠르게 변화하고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시장 환경에서 복잡하고 글로벌화한 조직 경영 경험이 있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또 수십억 달러 규모의 마케팅을 주도하고 수많은 직원들을 이끌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을 원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멀러리가 MS의 부활을 이끌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멀러리는 지난 2006년 보잉에서 포드로 옮기면서 기업회생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2008년 금융위기의 여파로 크라이슬러와 제너럴모터스(GM) 등 경쟁업체과 달리 자동차 ‘빅3’중 유일하게 구제금융을 면했다.

멀러리 CEO는 ‘원포드’ 계획에 총력을 기울이며 탄탄한 기업구조를 기반으로 최근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프랭크 쇼 MS 대변인은 차기 CEO와 관련해 언급을 거부했다.

제이 쿠니 포드 대변인은 “지난 11월 밝힌 것처럼 변한 것은 없다”면서 “멀러리는 원포드계획에 주력하고 있으며 우리는 추측에 대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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