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인도에 110MWh 규모 ESS 공급

입력 2013-11-2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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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박상진 사장(오른쪽)과 ACME 마노즈 회장이 MOU 체결 후 악수를 나누는 모습. 사진제공 삼성SDI
삼성SDI는 인도 통신장비 회사인 ACME에 향후 2년간 총 110MWh 규모의 ESS(에너지 저장시스템)를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으로 삼성SDI는 ACME가 인도지역에 설치하는 통신기지국, 태양광 발전용 ESS와 주요 부품을 독점 공급한다. ACME는 통신장비 및 태양광 발전 관련 부품 전문회사로, 현지 통신 기지국 40만개 중 15만개가 ACME의 제품을 사용할 정도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ACME는 통신기지국용 납축배터리를 삼성SDI의 리튬이온 배터리 ESS로 교체할 예정이며 향후 태양광 발전과 연계한 ESS 설치 등의 사업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실제로 인도와 같은 고온의 기후조건에서는 납축배터리의 수명이 1년 6개월에 불과해 10년 이상 사용이 가능한 리튬이온 배터리 ESS로 대체할 경우 초기 투자금 차액을 2년 안에 회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인도시장은 잦은 정전 사태와 전력 품질저하 문제로 정부가 신재생에너지와 ESS 등을 활용한 분산형 발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ACME는 인도 뿐 아니라 중동·아프리카를 포함한 총 17개국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SDI 측은 앞으로 양사간 사업 협력 범위가 더욱 넓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CME의 마노즈 회장은 “삼성SDI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ESS기술과 ACME의 사업 노하우 및 시장 신뢰도를 바탕으로 양사가 인도 ESS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삼성SDI 박상진 사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인도의 ESS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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