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주원, 뮤지컬 무대에 다시 서다! [인터뷰]

입력 2013-11-2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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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고스트'에서 주원(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

주원이 뮤지컬 무대로 돌아왔다. 주원은 패트릭 스웨이즈와 데미 무어의 연기해 국내에서 영화 ‘사랑과 영혼’이라는 이름으로 크게 사랑 받아온 작품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고스트’의 무대에 선다. 그는 ‘고스트’에서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에도 영혼이 돼 사랑하는 여자 몰리를 지키는 샘 역을 맡아 아이비, 박지연과 파트너 호흡을 맞춘다. 주원은 오는 24일부터 본 공연에 막 올려 2014년 6월까지 대략 7개월이 넘는 대장정을 시작한다.

사실 주원에게 뮤지컬 무대는 낯설지 않은 곳이다. 2006년 5인조 혼성그룹 프리즈의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했던 주원은 곧 탈퇴하고 ‘알타보이즈’, ‘그리스’, ‘싱글즈’, ‘스프링 어웨이크닝’ 등 뮤지컬 무대에 서며 스타로의 도약을 노렸다.

KBS 2TV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에서 악역 연기로 브라운관에 첫 주목을 받은 그는 강렬한 존재감에도 불구, 브라운관에 어울리지 않는 연기력으로 지적과 비판을 면치 못했다. 이후 주원은 이를 딛고 점차 성장하는 모습을 내보였다. KBS 2TV ‘오작교 형제들’을 거쳐 결국 주원은 최근 주연으로 나섰던 KBS 2TV ‘굿 닥터’에서 서버트 증후군을 가진 의사 연기를 소화해내며 호평을 이끌어낸 것이다. 뮤지컬이야말로 그를 지금의 대세 배우 주원으로 이르게 하기까지 초석을 다진 곳이다.

▲뮤지컬 '고스트'(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

올해의 청춘스타이자 연기력까지 갖춘 배우로 자리 잡은 주원은 차기작으로 다시 뮤지컬 무대를 선택했다. 주원은 ‘굿 닥터’의 촬영이 끝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뮤지컬 연습에 바로 돌입했다. 주원은 오랜만에 돌아온 뮤지컬 무대에 대해 “더 재밌어진 것 같다. 좋은 배우들과 함께 하는 스태프 덕인 것도 있겠지만, 공연하는 게 더 즐겁고 재밌다. 물론 긴장도 된다. 하지만 즐겁게 임하는 자신을 발견할 때마다 ‘조금의 여유가 생겼구나’라고 생각이 든다. 아무래도 무대다보니까 물도 들고 들어오고 그러게 되더라. 무대에서 그러면 안되는데, 그런 감을 잃은 것 같다”며 여유 있는 모습을 내비쳤다.

배국남 대중문화 평론가는 주원의 성공 비결로 “연기력 향상을 위한 작품선택 그리고 친근한 이미지 구축 뿐만 아니라 타의 주종을 불허하는 성실성”을 꼽은 바 있다.

주원은 이번 뮤지컬에서 역시 특유의 열정과 성실성을 드러내며 연습에 임하고 있었다. 주원은 “1막의 마지막곡은 감정을 점차 쌓아나가며 부르는 곡인데, ‘피 토할 때까지 불러라’는 주문을 받았다. 노래를 그렇게 부르는데 정말 피를 토할 것 같더라. 1막이 끝나고 나면 비명이 나올 정도로 탈진한다”고 말했다.

아시아 최초로 상연되는 이번 ‘고스트’에서 주연을 맡은 그는 불후의 인기 OST ‘언체인지드 멜로디(Unchained Melody)’와 함께 영혼으로서 지고지순한 사랑을 펼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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