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최정원 “영혼 다룬 뮤지컬, 우리 정서와 잘 맞아”

입력 2013-11-2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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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계의 대모’ 최정원이 뮤지컬 ‘고스트’를 자랑했다.

21일 서울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고스트’의 프레스 리허설에는 주원, 김준현, 김우형, 아이비, 최정원, 정영주 등이 참석했다.

돌팔이 점성술사 오다메 역을 맡은 최정원은 이날 행사에서 “‘고스트’는 미국 브로드웨이나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막 올린 작품이지만, 한국의 정서에 잘 맞는 작품이다. 나 역시 프리뷰 공연을 통해 관객석에서 직접 보면서 배우들이 느끼는 감정을 관객 또한 웃고 울면서 공감하게 되더라. ‘고스트’가 국내 뮤지컬계에 또 다른 주요한 작품으로서 보여지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최정원은 “가까이서 우리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먼저 세상을 떠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우리는 그 분들을 위해 3일장도 하면서 영혼에 대한 믿음이 있는 것 같다. ‘고스트’를 통해 많은 분들이 그냥 사랑이 아니라, 죽은 자와 사랑하는 자의 사랑을 느끼면서 올 겨울 더 따뜻하게 보내셨으면 좋겠다. 배우들도 2014년 6월까지 잘 마치겠다”고 밝혔다.

뮤지컬 ‘고스트’는 1990년 패트릭 스웨이즈와 데미무어 주연으로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영화 ‘고스트(사랑과 영혼)’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오는 24일부터 비영어권, 아시아 최초로 서울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막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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