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 죄다 담은 신형 제네시스…21세기 현대차 기술력의 집약체

입력 2013-11-26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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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형 제네시스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2세대 제네시스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 출시했다.

신형 제네시스는 2008년 현대차 최초의 후륜구동 럭셔리 세단으로 개발돼 첫 선을 보였다. 5년만에 2세대로 거듭난 새 모델이다.

2세대는 첫 번째 제네시스가 세상에 나오자마자 곧바로 개발에 착수했다. 이후 4년 동안 총 500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전혀 다른 새 차를 빚어냈다.

특히 디자인과 품질 등 제네시스만의 검증된 상품성에 고급 감성사양을 더했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 무렵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모던 프리미엄’을 앞세워 고급차 시장에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졌다. 현대차 역시 신형 제네시스를 선보이면서 '정제된 고급스러움'을 앞세웠다.

현존하는 현대차 가운데 가장 진보한 모델인만큼 갖가지 첨단 장비도 총 망라했다.

센터페시아는 △조작 편의성을 고려해 디자인 된 스티어링 휠 △그립감이 좋은 인사이드 도어 핸들 △터치감이 우수한 각종 버튼 등이 눈에 띈다. 이른바 운전자의 조작성능을 의미하는 '유저 인터페이스'류 등을 인체공학적 설계에 따라 사용자 중심으로 최적의 위치에 배치했다.

엔진은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다.

신형 제네시스에 탑재된 람다 3.3 GDI 엔진은 최고출력 282마력(ps), 최대토크 35.4kg·m, 연비 9.4km/ℓ를 낸다. 윗급으로 람다 3.8 GDI 엔진은 최고출력 315마력(ps), 최대토크 40.5kg·m, 연비 9.0km/ℓ다. 모두 2WD 모델이 기준. ZF사의 기술력을 들여온 후륜구동형 8단 자동변속기도 얹었다.

이와 함께 △주행 상황에 따라 강도를 스스로 바꾸는 ‘전자제어 서스펜션(ESC)’ △스티어링 휠의 조향 각도에 따라 앞바퀴의 조향각이 달라지는 ‘가변 기어비 조향 시스템’을 적용했다.

쌍용차 체어맨에 이어 국내 승용차 가운데 두 번째로 사륜구동 AWD 시스템도 얹었다. 자체 기술력을 추가하면서 고유명서 'H-TRAC(에이치트랙)’이라는 이름도 붙였다. 이밖에 앞차와의 거리를 자동 조절하는 것은 물론 자동 정지와 재출발까지 가능한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도 추가했다.

안전장비도 넉넉하게 갖췄다.

무릎 에어백을 추가한 9에어백 시스템을 기본으로 △차량 회전 시 안정성을 높여주는 첨단 시스템인 ‘선회 제동 시스템(ATCC)’을 추가했다. △선행 차량의 급제동 위험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긴급 상황 시 차량을 비상 제동하는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AEB)’을 현대차 최초로 장착했다.

이밖에 △위험 상황 발생 시 시트벨트를 당겨 충돌 직전 탑승자를 보호하는 ‘앞좌석 프리세이프 시트벨트(PSB)’ △충돌 시 신속하고 단단하게 앞좌석 승객의 골반부를 잡아주는 ‘하체상해 저감장치(EFD)’ 등을 적용해 최상 수준의 탑승자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한 △보행자 충돌 시 후드를 들어올려 보행자의 머리 상해 위험을 감소시켜주는 ‘액티브 후드 시스템’을 현대차 최초로 장착했다. △전방 범퍼 하단부의 판형 스티프너가 충돌 시 보행자의 무릎 꺾임을 최소화하는 ‘보행자 보호용 판형 스티프너’ 등 보행자 안전 또한 강화했다.

이밖에 △차체 자세 제어장치(VDC)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등 다양한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제어하는 ‘차량 통합 제어 시스템’을 장착했다.

편의장비도 모자람이 없다. 신형 제네시스’는 차량 외부에 탑재된 4개의 카메라를 통해 차량 주변의 360도 전체 모습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도록 한 최첨단 편의사양인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AVM)’을 추가로 얹었다.

또한 차량 속도, 내비게이션의 기본 주행 정보 등 운전 시 필요한 주요 주행 정보를 전면 윈드실드 글래스에 이미지 형태로 투영해 운전자의 안전 운전에 도움을 주는 첨단 주행보조 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도 기아차 K9에 이어 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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