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시국미사 이어 개신교도?…"대통령 사퇴요구 기도회 계획"

입력 2013-11-25 10: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시국미사

▲2013년9월23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광장에서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이 '국가정보원 해체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전국시국미사'를 봉헌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사제들이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하는 시국미사를 개최해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움직임이 개신교계로까지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부 개신교 단체가 박근혜 대통령 사퇴를 요구하는 기도회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

개신교 목회자들의 모임인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상임의장 정태효 목사는 23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목정평 전현직 의장들을 중심으로 서울광장에서 12월 16일부터 성탄절까지 열흘간 정권 퇴진 금식기도회를 진행할 것"이라며 밝혔다. 이어 "28일 목정평 중앙위원회의 결의가 남아있지만 공감대는 이미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구호를 내건 이유에 대해서는 "1980년대였다면, 지금과 같은 사안은 이미 정치적 심판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끝났어야 할 일"이라며 "지금 우리는 민주주의가 어느 정도 기반에 올라있다는 착각에 빠져있다. 그래서 이 사안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가 그동안 싸우며 이뤄왔던 민주적 토대들이 무너지는 것을 그냥 지켜볼 수 없다는 문제의식을 목정평 목회자들 모두 강하게 품고 있다"며 단순한 특검 진상 조사 촉구가 아닌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해갈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천주교 시국미사에 이어 개신교까지, 개신교가 왠일이지?" "종교인들까지 나서는 지금 이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국민들은 알아야 한다" "천주교 시국미사도 시끄러운데 앞으로 더 시끄러워지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퇴사자 월급 단돈 9670원 지급"…강형욱 갑질논란 추가 폭로 계속
  •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하면…내 마일리지카드 어떻게 하나 [데이터클립]
  • 윤민수, 결혼 18년 만에 이혼 발표…"윤후 부모로 최선 다할 것"
  • ‘시세차익 20억’…래미안 원베일리, 1가구 모집에 3만5076명 몰려
  • 한경협 “6월 기업경기 전망 흐림…반도체·수출 긍정 전환”
  • '최강야구' 고려대 직관전, 3회까지 3병살 경기에…김성근 "재미없다"
  • 이란 대통령 헬기 사고 사망…광장 가득 메운 추모 인파 현장 모습
  • 비용절감 몸부림치는데…또다시 불거진 수수료 인하 불씨 [카드·캐피털 수난시대上]
  • 오늘의 상승종목

  • 05.21 09:3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511,000
    • +6.05%
    • 이더리움
    • 5,031,000
    • +18.13%
    • 비트코인 캐시
    • 722,500
    • +7.92%
    • 리플
    • 740
    • +4.67%
    • 솔라나
    • 256,000
    • +8.98%
    • 에이다
    • 695
    • +7.75%
    • 이오스
    • 1,174
    • +7.51%
    • 트론
    • 171
    • +1.79%
    • 스텔라루멘
    • 155
    • +5.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000
    • +8.95%
    • 체인링크
    • 23,800
    • +4.11%
    • 샌드박스
    • 647
    • +9.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