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내년 금값 최소 15% 떨어진다”

입력 2013-11-23 09: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내년에 금값이 큰 폭으로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금값이 내년에 최소 15% 떨어져 온스당 1057달러대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측했다고 22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현재 금 선물가격은 온스당 124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만약 전망대로 하락하게 된다면 이는 2010년 초 이후 최저치다.

금값은 이번 주 3.4% 하락해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번 주 주요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양적완화 축소를 예상보다 빨리 진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일부 전문가들은 금값에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영향이 아직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으며 연준이 자산매입 규모를 줄이면 금값은 더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자산관리 전문가인 매튜 그로스먼은 “금 가격은 연준의 양적완화에 극도로 예민하게 반응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금값이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영향을 이미 반영해 크게 동요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빅터 티안피리야 호주뉴질랜드은행(ANZ) 원자재 애널리스트는 “세계 최대 보석류 시장인 중국의 탄탄한 수요로 금값이 내년 말에 현재보다 더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금 이외에 철광석 구리 등의 원자재 가격도 내년에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원자재 공급이 늘고 신흥국들의 경제 성장이 둔화해 원자재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합참 "북한, 대남 오물풍선 어제부터 약 600개 살포…서울·경기서 발견"
  • 단독 빨래 심부름 걸리자 보복성 인사 ‘갑질’…도로공사 지사장 고발
  • [유하영의 금융TMI] 6개 은행, ‘책무구조도’ 도입 앞두고 은행연합회에 매일 모이는 이유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중국 ‘창어 6호’ 달 뒷면 착륙…‘세계 최초’ 토양 샘플 회수 눈앞
  • 의대 지방유학 '강원·호남·충청' 순으로 유리…수능 최저등급 변수
  • 1기 신도시·GTX…수도권 '대형 개발호재' 갖춘 지역 뜬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813,000
    • +0.29%
    • 이더리움
    • 5,322,000
    • +0.83%
    • 비트코인 캐시
    • 647,500
    • +1.41%
    • 리플
    • 726
    • +0%
    • 솔라나
    • 232,500
    • -0.47%
    • 에이다
    • 632
    • +1.12%
    • 이오스
    • 1,134
    • +0.18%
    • 트론
    • 158
    • +1.28%
    • 스텔라루멘
    • 14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250
    • -0.7%
    • 체인링크
    • 25,900
    • +0.94%
    • 샌드박스
    • 628
    • +3.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