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 현대차 합작 베이징자동차 지분 12% 인수

입력 2013-11-2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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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기업이 중국 국영자동차업체 지분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

메르세데스 벤츠를 만드는 다임러가 중국 베이징자동차그룹(BAIC) 지분 12%를 인수했다고 20일(현지시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독일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베이징자동차그룹은 베이징현대자동차의 중국 파트너로 다임러의 지분 인수가 베이징현대와의 협력관계에 영향을 미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베이징자동차 지분 인수 가격은 6억2500만유로(약 8900억원)이고 다임러는 베이징자동차의 이사회 자리 2석도 확보했다.

베이징자동차가 홍콩증시에서 기업공개(IPO)를 마치면 다임러-베이징자동차 간에 상호출자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외국 기업이 중국 국유 자동차제조업체의 지분을 매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죄르그 호베 다임러 대변인은 지분 인수에 대해 “중국 시장에서 한 걸음 앞선 아우디와 BMW를 따라잡기 위한 것”이라 말했다.

지난 8월 다임러는 20억 유로(약 2조8500억원)를 투자해 중국에 자사 최대 자동차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공장은 이르면 내년 완공될 예정이다.

후베르투스 트로스카 다임러 중국지사 사장은“공장이 지어지면 다임러의 중국내 자동차 생산량이 두 배로 늘어 연간 20만대에 이를 것”이라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다임러의 중국사업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중국에서 자동차의 생산품질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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