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중국 11월 HSBC 제조업 PMI 예비치 50.4…예상 밑돌아

입력 2013-11-2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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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수출주문지수는 3개월래 최저치…“경기둔화, 중국 지도부에 부담 줄 것”

HSBC홀딩스와 영국 마킷이코노믹스가 공동 집계한 중국의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0.4를 기록했다고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50.8을 밑도는 것은 물론 전월의 50.9에서 하락한 것이다. 또 PMI는 4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기준인 50을 넘겨 중국 제조업 경기확장세가 지속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지수 세부항목 중 신규수출주문지수는 이달에 49.4로 3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해 글로벌 수요가 약화하고 있음을 반영했다.

취홍빈 HSBC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성장 모멘텀이 11월 들어 다소 약화했다”며 “그러나 이달 수치는 여전히 지난 7개월 중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이며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히 낮아 중국 정부가 성장세를 지탱하기 위한 정책을 지속할 수 있는 여지를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조업 경기 성장세 둔화는 정부 경기부양책 위주의 성장전략에서 벗어나 시장에 더 많은 역할을 맡기려는 리커창 총리에게 부담을 안길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중국 공산당은 지난주 나흘간의 일정으로 열린 제18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18기 3중전회)에서 수도와 석유 등에서 가격통제를 완화하고 위안화 태환화를 가속화하는 등 개혁안을 확정했다.

중국의 지난 3분기 경제성장률은 7.8%로 전분기의 7.5%에서 올랐으나 전문가들은 이번 분기 성장률이 7.6%로 다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케빈 라이 다이와캐피털마켓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올 초 펼친 미니 경기부양책의 영향으로 지난 3~6개월간 경기회복세가 다소 빨라졌으나 이제 그 효과가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7월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자 중소기업에 세금우대 혜택을 주고 철도투자 승인을 가속화하는 등의 미니 경기부양책을 펼쳤다.

HSBC는 다음달 2일 제조업 PMI 확정치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보다 하루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이 집계한 공식 제조업 PMI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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